글번호
831680

노정숙 기획초대전 <그리고 다시, 그래서 이르렀다> 전시 안내

작성일
2022.11.05
수정일
2022.11.0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21



▶ 전시명 : 노정숙 기획초대전 <그리고 다시, 그래서 이르렀다>

▶ 일시: 2022년 11월 8(화) ~ 12월 8(목)

▶ 장소전남대학교 용봉관(대학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


전남대학교 대학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성큼 다가온 겨울의 문턱에서 <그리고 다시, 그래서 이르렀다>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 주제는 도나 해러웨이의 책 에서 차용했습니다. 트러블은 필연적으로 타자를 전제로 합니다. 트러블과 함께한다는 것은 타자와의 연결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날, 이 시대를 함축합니다. 우리는 이 뒤엉킴을 인정하고 서로 협력하고 나아가며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데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벨기에, 이스라엘, 몽골, 프랑스의 기획자 간의 협력으로 국내외 현대미술가 50여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프랑스 작가 Yvonne De Grazia는 인터넷에서 목적없이 떠돌아다니는 이미지를 수집하여 이를 시각적으로 재해석 한뒤 벨벳에 인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녀의 작업은 이미지와 복제, 색의 분석에 기초하여 새로운 시각적 조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Beatrijs Albers Reggy Timmermans는 인간중심의 사고체계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기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지닌 그들의 작업은 환상과 해석사이를 복합적으로 오가는 은유적 객체를 의미합니다.


임정은 작가는 빛이라는 대주제를 다양한 방식을 통해 풀어가며 우리가 만든 세상과 함께 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본다는 것, 그리고 인식한다는 것은 이분법 적인 마주보기가 아닌 다채로운 스팩트럼과 같은 다양한 투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의존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지만 타인에게 상처입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을 통해 치유한다는 옛말은 우리가 보다 다양하고 넓은 관점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의미할지도 모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나와 다른 관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가 함께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2. 11. 08

전남대학교 박물관장 정금희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